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오랫동안 나에게 외면을 당했지만
아주 우연히 읽게 되어서
내리읽게 되었다.
이 책을 두 번 잊어버렸고
두 번이나 다시 사게 되었다.
특별한 경험이지 않는가. -_-+
전혀 3대 가족의 이야기 같지 않은
전혀 가족사 이야기 같지 않은
그런 소설.
자신과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의
드라마틱한 인생.
좌절과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
읽으면서도 참 재미있었지만
처음에는 가족 3대의 이야기라고는 생각 못했고.
한 개인의 성숙과정을 드러내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세계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다가
하나씩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 나오고
골 때린 -_-; 노인을 돌보며
자신과는 다른 면을 보게 되며..
이런 스토리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는. 허- 하나로 연결되더라.
뭐냐. 주인공이 실의에 빠지고
자신의 세계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방황하고. 고뇌하고.
그리고 노인을 만나 경험하는 그 부분.
이 책의 최고의 백미다.
많은 느낌들과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렇기에 두 번이나 잊어버리고 나서도
두 번 다 사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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