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로 기억하고 싶은 시사냐 정보를 정리하려 블로그를 따로 운영했었는데..
젊은 날 내 감정의 쓰레기통이었던 이 블로그로 다시 돌아왔다.
열어보지도 못할 중2병 글들이 그득하다.
2.
마지막으로 쓴 일기가 17년이었으니.. 무려 6년 만에 쓴 일기글이다.
그 사이에 나는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이게 삶이구나.
나중에 딸아이가 이 블로그에 써진 아빠글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싸이월드에 남아있긴 하지만 사진들은 잊어버린게 많은데
중2병 글들이라도 지워버리지 않고 짊어지고 온게 잘한 일인 듯하다.
3.
2007년에 했었던 MBTI는 무려 ISFP였다..
지금은 ENTJ인데? 난 15년만에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사실 예전글을 읽어봐도 스스로 그리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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