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를 받는 고등학생 녀석이 수학 단원이 함수로 접어들자 고전을 면치 못한다 기하학에는 나름? 강한 면모를 보였으나 숫자가 아닌 문자들이 계산을 하고 좌표평면에서 정력(정의역)을 앞세워 공역의 치역으로 곡선이 난무하니 가끔은 애가 안드로메다로 가는 헛소리를 하여 매를 벌기도 한다 입버릇은 '국내 상위 1%'도 아닌 '0.5%'인데 풀어보라고 재촉하자 작아져가는 녀석의 모습이 답답하기도 하고.. 수학의 정점인.. 미적분과 버금가는 킹왕짱 재미있는 삼각함수가 다음 단원이건만.. 수학처럼 간단명료한 것도 없다 과학은 휘두르는 자의 몫이지만 수학은 f(x)다 인풋과 아웃풋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프로세스가 전부이다 그 셋 중에 하나가 빠지면 문제가 되고 그 셋 중에 둘을 이용하여 풀이하면 나머지 하나를 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