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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행]설날-바다

pyrosis 2004. 1. 27. 04:55
마지막 연휴.

윤승이가 자기네 가족과 함께 (이모네 가족)



[컴퓨터로 동양화 즐기는 싸모님 이모]


바다에 가자고 졸라 댔다.

다른 가족과 함께 나홀로 있으면 싫은지라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바다에서 홀로 놀고 있을 윤승이를 생각하니

안쓰러워 -_-;;;; (사실 나도 심심했을지도)

이모부차를 타고 울진으로 향했다

이모부는 좋은 사람이다

좋은 지위와 부를 누리면서도

집안일하는 것을 좋아하시고 농사도 지으신다.

건강이 안좋은것이 탈이랄까.

울진으로 가는 도중 운전면허가 있는 윤승이에게

운전대를 넘기며 옆에서 이모부가 코치를 했는데

(덧붙이자면 차가 ECUUS다 -_-;;;;;

스무살에 ECUUS를 운전해보다니 부러운 녀석

무슨차에 신기한거 많다 -_-;)

뭐 코너돌때 신경쓰라는것.

다시 이모부가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하셨다

(이모부. 운전. 장난 아니다. -_-

아무리 좋은 차를 타고 있어도 겁난다.

하긴 좋은 차니까 잘나가는 거겠지 -_-;;)

목적지는 울진 후포항이였는데

고삼때 심심해서 아빠를 끌고 와서 회를 먹었던 곳이다

울진을 갈려면 산을 넘어야 되고, 그 길이 꼬불꼬불하거든.

오랜만에 멀미하기 직전이었다



[산에서. 멀리 보이는 바다]


후포항이 회먹기에는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이 좀 있었다



[바다와 배]



[햇살]


이모와 이모보는 회를 고르고 우리는 차안에서

폰으로 테트리스를 열심히 했다 ㅋㅋ



[아구 -_-? 무섭게 생겼다. 하지만 먹혔다 -_-ㅋㅋ]



[대게. 나한테 두마리정도는 먹혔다.]


콘도를 잡고 거기서 여정을 푼 뒤,

아구로 끓인 매운탕과 각종 회를 시식하였다 -_-!!

소주도 한잔 곁들여서.

어른들은 슬슬 동양화 분위기가 되어가고

윤승이와 나는 그.. 추운데 나와서

피씨방을 찾아서 헤메였다.

정말 피부가 분리될 듯 추웠다 -_-?

피씨방에서 스타를 재미있게 즐기고.

자정이 좀 넘어서 콘도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 동양화를 즐기고들 계시더군

윤승이와 나는 대게가 3마리 남았길래

깨끗히 먹어 치웠다 -_-

찬밥도 남았길래. 게장을 한군데 모와서

김도 넣고 맞있게 비벼먹었따 -_-b

다음날 아침. 온천에가서 피로를 푼뒤

누릉지에 끓인 맛있는 라면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 쓰면서 상상하니까 배고파 뒤지겠다

밥먹으로 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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