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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미라클 (Miracle, 2004), 언페이스풀 (Unfaithful, 2002)

pyrosis 2004. 5. 19. 02:41

어쩌다가.
간밤에 영화를 두 편을 보게 되었다.

첫 편은 1980년도 동계올림픽의 하키종목을
주제로 한 Miracle이라는 스포츠 영화.

두 번째 편은 아내의 불륜을 주제로 한
미국판 헤피엔드 Unfaithful

 


Miracle.
감명 깊게 봤다.
만화책도 스포츠 만화책이 감동이 깊은데
숙적인 러시아를 이기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나더라.
실제 녹음된 80년대의 스포츠 생중계를 녹음,
그것에 맞춰서 경기내용을 찍은 것이 인상 깊었다.

락밴드의 공연을 보든. 국토대장정의 마지막 도착장면이든
멋있는 성공에서 느끼는 희열감을
나는 너무 쉽게 맛보려는 것은 아닌지
그 성취감 뒤에는 피나는 노력이 있다는 것을
나는 왜 모른 체하고 있을까.

 


Unfaithful.
불륜도 죄고. 살인도 죄고.
어떤 것이 먼저 이유가 되고 어떤 것이 나중에 벌어졌든.
죄는 죄지만.
왜 그렇게 쉽게 자신을 사랑으로써 믿고 있는 사람을 저버리는지.
마지막 경찰서 앞에서 차가 세워진 장면으로 끝나는 것이
이 영화를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그들은 앞으로도 행복할까.
어떤 계기로든 다시 떠올리게 되고 슬퍼하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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