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영화] 우리 형 (My Brother.., 2004)

pyrosis 2004. 10. 24. 13:16

시험이 끝나고보는 영화 한편
그 다음날 알바할 돈이 없어서
-_- 그닥 내키진 않았지만

원빈과 신하균이 주연.
배경은 부산.
이제 부산 사투리도 질릴때가 되었는데
왜 그렇게 계속 써먹는지.

그런데 요즘 이상하게 이런영화가 좋다
그냥 평범한 일상적인 영화.
느긋하게 영화에 스며들수 있고
뭐- 비극은 싫지만
그냥 편안한 영화가 요즘 좋더라.

두 형제.
나는 느끼지 못한 두형제의 이야기
언청이로 태어나 부모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자라는 형과
그 사랑을 질투하고 시기하여
약간 삐딱하게 자라는 그의 동생

정말 유년시절의 부모의 사랑이
중요하다는걸 세삼스럽게 느낀다 -_-;

영화는 정말.
별 특출나지 않게.
뭐 그렇게 깔끔하지도 않게
그저 그렇게 뭐 확실한 것 없이
그렇게 영화는 끝나지만

그렇게 쉽게 흘려버릴 수 없는
그런 인상을 남긴다.

크.. 영화보면서
형제가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
울어버리고 말았다 -_ㅠ

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