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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안나 카레니나 (Anna Karenina, 2012)

pyrosis 2013. 3. 16. 19:53

 

아직 개봉전인 작품을 어떻게 봤는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톨스토이 작품 원작으로 각색되었다. 책으로 사보려고 시도했던 작품인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책으로 먼저 접한뒤에 영화를 보거나, 영화를 먼저보고 책이 후자인 경우가 있는데,

 

전자인 경우가 영화를 느끼는데 더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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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이 작품이 원래 극 대본으로 이루어진 연극작품이 원작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초반에 조금 어리둥절하게 되는데,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연극 무대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연극적인 요소에서 영화적인 요소로 넘어가기도 하고, 그 반대로도 편집을 하여 보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런 편집기법과 이 작품의 줄거리에 연관성은 아직.. 머리속에 더 녹아들지 못하여 잘 이해하지 못하였다.

 

안나 본인은 정치계에 잘나가는 남편을 둔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지루하고 비루한 삶을 사는 이중적인 면을 연극과 영화라는 이중적인 경계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겠다.

 

이런 편집은 영화 중반에 안나가 젊은 장교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더욱 극대화된다.

 

승마장면을 연극무대로 끌어와서 표현하는데,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안나의 심리상태와 너무 잘 부합되어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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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팟캐스트에서도 불륜도 사랑이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쉽사리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난제인듯 하다.

 

사람들이야 스스로에게 늘 관대한 잣대를 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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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로는 언제나 그랬듯,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언제나 작품을 잘 선택한다.

 

톨스토이의 책을 읽은 뒤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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