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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테이큰 2 (Taken II, 2012)

pyrosis 2012. 10. 1. 20:03

 

 

귀향길은 무려 아홉시간이 걸렸어도 피곤한지 몰랐지만,

 

상경길은 세시간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피곤하게 느껴졌다.

 

자리도 자리지만, 연휴의 시작과 끝이라서 그럴까.

 

 

내 방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보니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듯해 감정이 미묘하다.

 

고향에서 내려가 한 일이라고는 먹고 잔 일 뿐인데,

 

이러니 정말 고향이, 본능같은, 정말 엄마의 품안이라는 말이 크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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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은 "Man on Fire"의 느낌이 강했다. 전직 요원인 아버지의 파괴력은 무시무시했고,

 

가차없이 적을 벌하며 납치된 딸에게 일직선으로 다가가는 묵직함에 매료되었는데,

 

이번편는 정말 이스탄불로 영화가 '소풍'을 온 느낌이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이 다음에 본 영화인 '늑대아이'에 비추어 봤을 때, 부모와 자식의 선은

 

그 선을 어디에 그어도 어느 문화에서나  (주로 부모쪽이겠지만) 감정의 골이 생긱기 마련인데

 

정말 사내아이 같은 경우에는 세렝게티 초원의 숫사슴으로 키워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여아의 경우에는 -_-.. 이래저래 신경이 많으 쓰일듯하다.

 

후속편도 나올 듯 하다. 전부인이 재혼남과 사이가 좋지않고, 이번을 계기로 사이가 돈독해졌으니

 

다시 가정을 이루게 되는 내용으로 다음 편이 나올 것 같다. 

 

사실 대부분 영화는 머리를 비우고 보면 볼 만 하다.

 

 

 

 


큰지도보기

스쿨푸드 / 분식

주소
서울 송파구 문정동 280번지 라이프관 킴스클럽 2층
전화
02-2157-5285
설명
카페 느낌이 드는 아늑한 인테리어의 독특한 분식집

 

 

 

 

저녁으로 먹은 스쿨푸드. 분식을 너무 좋아라하는 저렴한 입맛 때문.

 

첫번째 메뉴는 콩나물의 노란 머리가 많고 ㅜㅜ 물?도 많은 쫄면.

 

실제 이름은 더 귀여운 느낌이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쪼리? 이정도?)

 

그리고 멸치와 스팸이 들어간 김밥을 먹었다. 김밥이름은 '마리'다. 

 

스쿨푸드에서 주력하는, 그리고 인기가 많은 메뉴를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냥 중간정도는 하는 음식점인듯하다. 분식치고는 비싸보이기도 하지만.

 

식전에 토마토 생과일 쥬스를 먹었는데,

 

그 맛이 토마토 쥬스라 쓰고 읽기는 토마토 맛이 단 물.. 정도라 식감이 나빠졌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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