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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4

[기행]설날-바다

마지막 연휴. 윤승이가 자기네 가족과 함께 (이모네 가족) [컴퓨터로 동양화 즐기는 싸모님 이모] 바다에 가자고 졸라 댔다. 다른 가족과 함께 나홀로 있으면 싫은지라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바다에서 홀로 놀고 있을 윤승이를 생각하니 안쓰러워 -_-;;;; (사실 나도 심심했을지도) 이모부차를 타고 울진으로 향했다 이모부는 좋은 사람이다 좋은 지위와 부를 누리면서도 집안일하는 것을 좋아하시고 농사도 지으신다. 건강이 안좋은것이 탈이랄까. 울진으로 가는 도중 운전면허가 있는 윤승이에게 운전대를 넘기며 옆에서 이모부가 코치를 했는데 (덧붙이자면 차가 ECUUS다 -_-;;;;; 스무살에 ECUUS를 운전해보다니 부러운 녀석 무슨차에 신기한거 많다 -_-;) 뭐 코너돌때 신경쓰라는것. 다시 이모부가 운전대를 잡고..

여행 2004.01.27

[기행]설날

글쎄. 우리집안도 제사에 대한 행사라든지 생각이라든지 아무튼 명절에 대한 의의가 줄어들어서. 나는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는다 예천에는 여씨 마을이 있어서 제사를 지내러 매년 명절때 방문하게 되는데 옛날에는 친척들도 많이 왔고 지낼 제사도 많았고, 사람들로 마을이 북적거렸는지라 무척이나 즐거웠지만 어느 교과서나 소설에 나올듯한, 흔한- 그렇게 고향은 적막한 공간이 되었다 겨울이라서 더 그런지 모르지만 아버지도 제사를 피해서 설날과 추석과 할아버지와 할머니 제사가 있을 때면 신기하게도 그날 일직과 숙직을 도맡아 버린다 흠. 그건 아빠 사정이겠지. 옛날에는 7번정도 돌아다니면서 제사를 지냈는데 마을을 돌아다니며 아빠가 말해주는 이야기가 좋았는데 뭐. 이제는 두군데 제사를 지내는데 넉넉히 잡아야 삼십분이면 다지..

여행 2004.01.27

[기행]설날-출발

작년 설날에는 암울했고 알바를 해서, 설날때 많은 곳을 가보지 모했고 세뱃돈도 별로 못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영주행 기차표] 아직 완전한 서울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귀경전쟁에 대한 걱정이나 관심따위 없었다 뭐. 어떻게든지 내려가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표가 남아서 공짜 왕복 기차표가 생겼던 것이다 하여튼. 난 운이 좋다니까. 요즘들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러다가 종교라도 가져야하는건 아닌지. 적당히 짐을 챙기고 20일 8시 10분 기차로 출발하였다 귀경길이라서 기차안이 시끄러운건 이해하겠지만 너무 싫었다.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너무 귀에 거슬렸다 그래서 언제나 처럼 노래를 들으면서 갔는데 무척이나 불편하고 피곤했다 도착한 뒤, 나가는 곳에 가니 아빠가..

여행 2004.01.27

[기행]예천에서

새해 첫날에 내려갈 생각이었지만 그 전날 밤과 새벽에 무리를 했는지라 잠을 퍼자다가 못가고 말았다 그 다음날에는 첫차로 갈 생각었다만 역시 잠으로 인해서 오후 3시 10분차를 타고 5시 50분 쯤에 예천에 도착하였다 고향에 왔다는 그 기쁨은 자연스레 연기처럼 금방 사라지기 마련이다 금방 모든게 너무 익숙해지기 때문에 도착하기전에 내가 문자로 화은이한테 밥사달라고 졸라서 -_-; 화은이있는 곳으로 갔다 울트라 피씨방이라는 곳인데 완전 단골이다 -_-; 아주 산다 살아 정말 고2시절에는 살다시피 했다; 친구들이 많았었는데 희진이, 용구, 광우, 경민이 지훈이, 화은이 등등 있었다 애들하고 같이 밥을 먹으러 갔는데 예천에서 알아주는 맛집인 삼일분식!!ㅋㅋ 국밥이 최고 인기! [지훈이와 희진이] [맛있는데 ㅜ_..

여행 200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