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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67

[도서] 달 - 히라노 게이치로 (Tale of the First Moon, 1999)

히라노 게이치로의 차기 소설이다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지만 소설의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번역가의 말처럼 뭔가 취하게 만드는 것이 있고 여운이 남는 것이 있다 마지막 장면이 흰머리가 떨어지고 뭐 나비가 날아가는 것이었나 그 부분이 가장 인상 깊다 영화로 치면 반전이 될 수도 대강의 내용은 여행을 즐기면서 삶에~~ 거시기하는 주인공이 기차를 탈 때부터 뭔가에 홀린 듯한 느낌에 어디 가서 어느 산에 어느 절에 들어가서.... 읽어봐라 -_- 약 오르지? 뭔가 하늘거리는...... 러브스토리라고 할까나...

리뷰 2003.11.17

[도서] 우울과 몽상 - 에드거 앨런 포 (2002)

캬. 나름대로 -_-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이다 왜냐? 비운의 천재니까..ㅋㅋ 크.. 하지만 버뜨..... 하늘연못이라는 곳에서 나온 우울과 몽상이라는 책은 일단 욕부터 좀 하고 시작하겠다 게섹들 -_- 시베리아 신발 같은 놈들 이런 위대한 녀석의 전집을 출판하려면 영어 번역이나 잘하는 놈들을 데리고 와서 하라고 게섹들아 -_-+ 팔백 페이지가 넘는 책을 삼만 원이나 들여서 샀는데 '검은 고양이'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마리 로제 미스터리' '어셔가의 몰락' '도둑맞은 편지' '황금곤충' 등등 아는 거 빼고는 영어 번역이 아주 개판이라서 읽기가 짜증난다 이런 신발 놈들아 -_- 커버 디자인과 제목에 이끌려 산 내가 잘못이지만 -_-그래도 게색들아 에드거 앨런 포 이름이 아깝다 도대체 읽는 게 이게 뭔 ..

리뷰 2003.11.17

[도서] 향수 - 파트리크 쥐스킨트 (Das Parfüm, 1986)

읽은 지는 오래되었지만 소유욕에 의해.. 이번에 책이 이쁘게 나왔길래 냅다 사버렸다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보다는 비운의 천재가 더 -_-? 괜찮을 듯한데 말이지 뭐 향수를 이용해서 악행도 저지르고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고 암튼 활약극이 주로였다면 분명 이 책은 -_- 할 짓 없는 중, 고삐리에게나 읽히는 "재미있는 책" 정도가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향수에 대한 순수한 집념과 목표 자신의 고립된 자아와 도피행각을 잘 표현해 내었다 결말이 다소 황당하지만 -_-; 이 정도면 그 위대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결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페이지수가 많지만 빨리 읽히는 책이며 작가는 좋은 소재를 가지고 흥미를 유발하고 판타지틱한 재미를 느끼게 하기보다는 독자들에게 그래도 뭔가 알리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리뷰 2003.11.17

[도서] 꾿 빠이, 이상 - 김연수 (1999)

전체적인 이야기는 아직 존재의 여부성도 밝혀지지 않은 이상의 「오감도 제16번째 시」 를 핵심 요소로 해서 소설 속에서 이 시를 찾는 것과 진위여부를 가지고 소설을 꾸려 나가고 있다 3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첫 번째는 이상의 데스마스크에 관한 것으로 그가 죽었을 때 떴던 데스마스크의 진위와 행방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로 표현해 내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이상의 미발표작 작품에 대해서 그것을 찾는 사람 사람과 그 사람이 작품을 보기 위해서 일본으로 가는 여정을 그린 내용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오감도 제16번째 시」에 대해서 소설을 쓰고 있다 글에 표현이 무척이나 좋았다 그래서 책에 줄 친 부분도 여러 곳 되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읽기가 싫고 어려웠다 재미있는 내용이었는데 말이다 왜였지 -_-?

리뷰 2003.11.17

[영화] 메멘토 (Memento, 2000)

매트릭스에 나오는 두 사람이 조연으로 나오더군 트리니티와 그 싸이퍼.. 1에서 배신때리는 놈 ㅋ 처음보면 굉장히 머리아픈 반전영화다 편집기법이 굉장히 특이해서 놀랐다 두가지 형식가 있다 하나는 컬러화면으로 나오는 것이고 하나는 흑백화면으로 나오는 것이다 컬러화면과 흑백화면이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데 컬러화면은 시간의 역방향으로 흑백화면은 시간의 순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쉽게 과거 abcdefghijklmnopqrstuvwxyz 현재 알파벳이 시간의 순서라고 하면 mn 이 영화의 엔딩이다 a~l 이 흑백화면에 해당되며 o~z 는 컬러화면이다 a~l은 순방향으로 나오는 반면 o~z는 y~z, x~y, w~x 이런 식으로 컬러화면이 나온다 -_-그래서 첨보면 머리아프다 반전에서는 아...이렇구나 하게..

리뷰 2003.11.17

[도서] 일식 - 히라노 게이치로 (1998)

흠. 정말이나 데미안을 읽고 난 후에 독후감쓰는 기분이다 이해를 못 하는 것보다는 정말 써 내려가기 어려운데 그 문제점이 있다 현학적인 말투와 의고체가 정말 쉽게 질려버렸지만 연금술사가 나온 뒤부터는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신에 대한 잘못된 숭배사상 마녀사냥 같은 군중심리 안드로규노스의 상징 등.. 배척되던, 마녀사냥의 집중공격대상이었던 연금술을 하고 있는 연금술사의 자기의 이상에 대한 집념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의지 등 뭔가 잡히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가 소설 속에 담겨 있는 것 같다 좋은 소설이다 정말 좋은 소설이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이런 글을 쓴 그가 부럽다. 짜슥 -_-

리뷰 2003.11.16

[영화] 사토라레 (サトラレ, 2001)

느슨하고 영화의 재미가 "있다"와 "없다" 의 사이를 몇번이나 왔다갔다한 영화다 일본영화답게 사람 간의 관계 유대성, 심리 내용을 표현해 내었다 주인공이 할머니를 수술하는 장면에는 정말 눈물이 줄줄 -_-; 흘렀고 마지막 여배우의 독백에서 공감을 느꼈다 " 서로, 서로에게 자기 속마음보다는 가식적인 모습을 내비치는 요즘 세상이 사토라레를 태어나게 하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Pyrosi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3-07 18:39)

리뷰 2003.11.16